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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STM / 다가오는 폭염에 마스크..숨이 턱턱

 

출처: 연합뉴스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측되는 가운데 지난 9일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32.8도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대구는 한낮 기온이 37도에 달했습니다.

여름 초입인 6월부터 폭염이 시작되자 방역당국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스크 착용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름철 숨쉬기 편하도록 얇게 만들어진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때 이른 불볕더위에 코로나19 의료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료진들은 30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두꺼운 방호복과 N95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하고 있는데요.

지난 9일에는 인천시 미추홀구 남인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에서

근무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종일 마스크를 끼고 생활해야 하는 학생과 교사도 더위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교실과 복도 등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합니다.

에어컨 가동을 허용하고 있지만, 마스크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역대 최악의 더위를 기록했던 2018년 여름.

당시 온열질환자는 4천500명을 넘었고 그중 48명이 숨졌습니다.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온열질환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11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 19의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에도 취약하다"며

"사람이 많고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외출 자제 권고는 냉방 시설이 취약한 독거노인이나 빈곤층 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을 고려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노인을 위한 유일한 폭염 대책이라 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운영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무더위에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하는 올여름.

정부의 적절한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출처: 기상청

 

이럴 때일수록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의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자주 섭취해주셔야 해요.

우리 모두 폭염특보 및 예보를 자주 확인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유의해요!